[edaily 정태선기자] 싱가포르증시가 5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스트레이트타임스(ST)지수는 전일비 0.07% 상승한 1771.34포인트를 기록하며 17일 장을 마쳤다.
인텔의 1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인데 힘입어 반도체업체인 차터드반도체가 4.68%급등했다. ST어셈블리테스트는 2.67% 상승했고 네트워킹업체인 데이타크레프트아시아는 3.8%뛰었다.
미국의 3월 산업생산이 늘어났다는 발표로 수출이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해 경기민감주인 싱가포르프레스홀딩스도 0.83%올랐다.
부동산업종도 전일에 이어 오름세를 이어가며 케펠랜드와 시티디벨로프먼트가 각각 1.60%와 0.70% 상승했다.
홍콩증시는 2달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302.05포인트(2.80%) 상승한 1만1090.58포인트를 나타냈다.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경기회복의 기대감이 상승해 대부분 오름세를 나타냈다.
미국 통신관련업체인 텍사스인스트루먼트가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발표되면서 통신업종이 일제히 상승했다. 홍콩최대 이동전화회사인 차이나모바일은 3.62%, 경쟁업체인 차이나유니콤은 4.08% 급등했다. 헨더슨왐포아도 4.2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홍콩최대 전화회사인 퍼시픽사이버센추리웍스도 2.27%의 상승폭을 더했다.
부동산업종도 올랐다. 홍콩최대 부동산 투자업체인 청쿵은 4.36% 뛰었고 헨더슨인스트루먼트는 2.42%, 헨더슨랜드는 3.74% 급등했다. 시노랜드는 3.51% 상승했다.
이외 중국 최대 컴퓨터업체인 레전드 홀딩스도 1.5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만증시도 18개월만에 최고치를 보이면서 역시 강세 마감했다.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2.12% 상승한 6390.68포인트를 기록했다.
컴퓨터 관련 주식은 인텔의 올 1분기 실적호조에 힘입어 오름세를 탔다. 주문형 반도체 업체인 대만반도체(TSMC)는 3.78% 상승했고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는 4.59% 급등했다.
마더보드업체인 아즈텍은 수출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으로 매수추천을 받아 3.52% 상승했다. PCB제조업체인 컴팩 매뉴팩처링은 4.84% 올랐고 노트북제조업체인 트윈헤드인터내셔널은 전일 상승세를 이어 6.92% 상승폭을 넓혔다. 컴팔일렉트로닉스는 2.36%, 컴퓨터 부품업체인 혼하이정밀도 1.92%올랐다.
반면 D램업체은 등락이 엇갈렸다. 윈본드일렉트로닉스는 1.15%상승한 반면 오전장에서 상승세를 탔던 난야테크롤로지은 3.10%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