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장관 "인력·자원 총동원해 호우 대비…근로자 안전 총력"

고용부, 전국 기관장 산업안전 점검회의
"산업재해 발생 위험시 작업 중단"
  • 등록 2024-07-19 오후 2:10:32

    수정 2024-07-19 오후 2:10:32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이정식(사진) 고용노동부 장관은 19일 ‘긴급 전국 기관장 산업안전 점검회의’를 열어 집중호우에 대한 지역별 사업장 안전조치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중심의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고 고용부가 전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서울고용노동청에서 ‘긴급 전국 기관장 산업안전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고용노동부)
이번 회의는 지난 8~10일 집중호우로 5개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데 이어 이번 주말과 다음주에도 수도권과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강수가 예상됨에 따라 긴급 대응을 위해 개최됐다.

이 장관은 “기후변화로 인해 기상 예측이 한층 어려워진 만큼 최악의 기상상황을 염두에 두고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가용한 산업안전보건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붕괴·감전과 관련된 안전조치와 강풍으로 인한 가설물·자재의 낙하 및 크레인 전도 등에 대비하고 있는지를 철저하게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집중호우로 산업재해가 발생할 급박한 위험이 있는 경우 사업주와 근로자가 작업을 중단해 근로자 안전을 가장 우선적으로 챙기도록 지도하고, 비가 그친 후에도 피해 복구 과정에서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한국산업안전공단 등 산하기관에도 사업장이나 근로자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집중호우 사전 대비 및 대응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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