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지난주 서울에서 유일하게 오른 송파구 아파트가격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부동산원이 2023년 3월 2주(3월1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26% 하락, 전세가격은 0.41% 하락했다고 16일 밝혔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34%)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38%→-0.28%), 서울(-0.21%→-0.16%) 뿐만아니라 지방(-0.30%→-0.24%)도 하락폭이 줄었고 5대광역시(-0.42%→-0.33%), 8개도(-0.20%→-0.17%), 세종(-0.30%→-0.11%) 역시 하락률이 감소했다.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사진은 14일 서울 송파구 롯데타워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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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14개구에서는 총 0.18% 빠졌는데 광진구(-0.34%)는 광장·자양·구의동 주요단지 위주로, 도봉구(-0.29%)는 창·쌍문동 위주로, 강북구(-0.26%)는 미아·수유·번동 대단지 위주로, 마포구(-0.21%)는 현석·용강·상암동 신축 위주로 하락했다. 강남 11개구는 0.14% 내렸는데 금천구(-0.37%)는 시흥·독산동 대단지 위주로, 강서구(-0.37%)는 등촌·방화·가양동 구축 위주로, 관악구(-0.27%)는 신림·봉천동 대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23%)는 영등포·문래·신길동 주요단지 위주로, 동작구(-0.19%)는 상도·사당·흑석동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특히 지난주 0.03% 오르며 서울에서 유일하게 상승세를 보였던 송파구도 0.01%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 시중 대출금리 인하 등으로 급매물 소진되며 하락폭이 감소했으나 여전히 매도자와 매수자간 거래희망가격 격차가 좁혀지지 않아 추가적인 상승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으며 하락세가 지속됐다”라고 분석했다.
전세가격 역시 하락폭이 줄었다. 수도권(-0.58%→-0.50%), 서울(-0.58%→-0.50%) 및 지방(-0.35%→-0.32%) 모두 하락폭이 축소됐으며 5대광역시(-0.51%→-0.47%), 8개도(-0.22%→-0.20%), 세종(-0.35%→-0.21%)에서도 하락세가 주춤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매물적체가 지속되고 임차인 우위시장이 지속중인 가운데 일부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으로 이주수요가 발생하며 매수문의가 증가하고 저가매물이 소진되는 등 하락폭이 축소됐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