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기차 가격인하 경쟁에 루시드 동참

테슬라·포드 이어 루시드도 가격인하 나서
루시드, 다음달까지 7500달러 가격 인하 혜택
  • 등록 2023-02-10 오전 11:20:23

    수정 2023-02-10 오전 11:20:23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가 전기차 업계의 가격 인하 경쟁에 뛰어들었다. 테슬라와 포드 등 업계 선두주자에 이어 신생 기업인 루시드도 가격 낮추기에 나선 것이다.

루시드의 럭셔리 세단 모델. (사진= AFP)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루시드는 이날부터 3월 31일까지 계약하는 소비자들에게 7500달러(약 949만원)의 가격 인하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 기간 동안 루시드의 ‘에어 투어링’(10만7400달러)와 ‘그랜드 투어링’(13만8000달러) 모델을 사면 7500달러 규모의 적립금을 받을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루시드의 이번 가격 인하 조치가 전기차에 최대 7500달러의 세금 공제 혜택을 주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때문이라고 전했다.

IRA 보조금 지원 혜택은 승용차의 경우 5만5000달러(약 6950만원) 이하 모델에만 적용되기 때문이다. 10만달러(약 1억2600만원) 이상의 고가 전기차 모델이 주력인 루시드는 IRA 시행 이후 상대적인 가격 경쟁력이 더 떨어지는 셈이다. 이전 전기차 세액공제 제도를 통해 7500달러의 보조금을 받던 루시드의 전기차를 구매하려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 인상과 마찬가지다.

로이터는 테슬라가 시작한 가격 인하 경쟁이 루시드와 리비안 같은 신생 기업들을 훨씬 어렵게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루시드는 지난해 7180대의 전기차를 생산해 이중 60% 가량을 고객에게 인도했으며, 작년 11월에 3만4000대의 선주문을 받은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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