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전국적으로 20년 이상된 노후 아파트의 비율은 48%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20년 이상된 노후아파트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58%를 기록한 대전광역시로 나타났다. 대전광역시에서는 약 10채 중 6채가 노후아파트에 해당했다.
대전광역시에 이어 △전라북도 57% △서울특별시 56% △광주광역시 55% △부산광역시 53% 순으로 조사됐다. 가장 낮은 비율은 보인 지역은 △세종특별시 8%였다.
대전광역시를 포함한 이들 지역의 노후아파트 비율이 높은 것은 재개발·재건축 정비 사업이 지연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들 지역이 HUG의 규제·인허가 지연·조합 내 갈등 등으로 일정이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가격도 상승 중이다. 대전광역시 서구에서 올해 9월 입주 예정인 ‘도마 e편한세상 포레나’는 전용면적 59.264㎡(16층) 매물 분양권이 분양가(2억7700만원) 대비 약 31% 상승한 3억6390만원에 지난해 12월 거래됐다.
한편, 이달 대전광역시에서는 신규 분양 단지가 잇따라 공급될 예정이다. 대전광역시 서구 도마변동11재정비촉진구역에서 ‘호반써밋 그랜드 센트럴’이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11개 동, 총 1558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1017가구가 일반공급에 나선다.
대전광역시 중구 선화동에서는 효성중공업과 다우건설이 ‘해링턴 플레이스 휴리움’을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12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997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744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서대전네거리역·중구청역·중앙로역이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