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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이같은 장점이 부각되면서 올해 첫 분양에 나선 단지들은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6월 서울 수색·증산뉴타운에서 첫 분양에 나선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38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7월 호반건설이 경기도 성남시 고등지구 S2블록에서 처음으로 공급한 ‘성남 고등 호반베르디움’도 1순위 청약접수에서 평균 21.98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강남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입지적인 장점도 있었지만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합리적인 분양가와 더불어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조성 등 상품에 대한 평가도 좋았다.
첫 분양 단지는 시세(가격)도 강세다. 경기도 고양시 향동지구 내 첫 분양 단지인 ‘고양 향동 리슈빌’은 분양 당시(2016년 6월) 전용면적 84.82㎡형 분양가가 기준층 기준 4억 3662만원였으나 지난 11월 4억 8006만원(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기준)에 거래돼 5000만원 이상 프리미엄(웃돈)이 붙었다. 서울 신길 뉴타운에서 가장 처음으로 분양에 나선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는 10월 전용 84.98㎡형이 7억 6000만원에 팔려 분양가(5억 3590만원) 대비 아파트 매매가가 2억원 넘게 올랐다. 경기도 동탄2신도시에서 2012년 8월 첫 합동분양에 나섰던 ‘우남퍼스트빌’도 지난 11월 전용 84.94㎡형이 5억 3500만원에 팔렸는데 분양가(기준층 3억 4200만원)보다 1억 9000만원 가량 오른 것이다.
경기도 하남시 감일지구에서는 첫 민간분양 단지인 ‘하남 포웰시티’가 선보일 예정이다. 총 2603가구(전용 73~152㎡) 규모로 현대건설·대우건설·포스코건설·태영건설이 컨소시엄이 이뤄 시공을 맡는다. 단지 인근에 초·중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감일지구는 송파구청까지 직선거리로 5㎞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강남 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