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서 택배 찾는다'…신한銀, 무인택배함 설치

  • 등록 2017-07-31 오전 11:03:10

    수정 2017-07-31 오전 11:03:10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이제 편의점뿐 아니라 은행에서도 택배 찾기가 가능해졌다.

신한은행은 무인택배 보관함 ‘스마일 박스’를 중구 세종대로 소재 신한은행 본점과 강남구 역삼로 소재 별관에 설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작년 11월 이베이코리아와 체결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이다.

‘스마일 박스’는 이베이코리아의 오픈마켓인 G마켓, 옥션, G9에서 구입한 물건을 찾을 수 있는 무인택배 보관함으로 1인 가구 및 맞벌이 부부, 다세대주택 거주 고객 등 택배 수령에 불편을 겪는 고객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신한은행은 본점과 별관을 시작으로 대학교 입점 지점과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고객들에게 차별적인 부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스마일 박스’ 설치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스마일 박스’ 설치는 고객의 접근성이 높은 은행 영업점을 금융 상담뿐 아니라 물류 거점으로 활용하는 새로운 시도”라며 “앞으로 이종 산업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기존 금융서비스를 초월한 새로운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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