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1일 발표한 4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한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4조 238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했다. 하지만 전월대비로는 470억원(1.1%) 줄어들며, 전체 소매판매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4.4%에서 13.4%로 축소됐다.
하지만 모바일쇼핑은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5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조 8900억원으로 전월대비 2.7% 늘어나며, 전체 온라인쇼핑의 44.6% 가량을 차지했다.
최정수 통계청 서비스동향과장은 “온라인 쇼핑이 전월대비 감소하는 등 포화상태에 이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모바일 쇼핑 비중은 확대되면서 결제수단이 점차 PC에서 모바일로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모바일쇼핑에서도 생활·자동차용품(116.4%)이 가장 많이 늘었다. 애완용품 또한 지난해보다 106.9% 급증하며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한편, 5월 소매판매액은 31조 514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1% 증가했다. 이어 소매판매에서 온라인쇼핑 비중이 높은 상품은 소매판매에서 온라인쇼핑 비중이 높은 상품은 서적 및 문구(26.6%), 가구(23.0%), 가전제품·컴퓨터 및 통신기기(22.1%)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서적 및 문구(0.4%p)는 오히려 작년보다 온라인 쇼핑 비중이 줄어드는 모습이다. 화장품(2.4%p), 신발 및 가방(1.9%p) 등은 지난해보다 비중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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