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닷새째 상승..평택기업 급등

개인·외국인 동반 순매수
삼성전자 투자 소식에 평택 토지 보유株 급등
  • 등록 2012-08-01 오후 3:21:15

    수정 2012-08-01 오후 3:21:15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닥 지수가 닷새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개인과 외국인 투자가가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1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92포인트(0.2%) 오른 468.5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0.26포인트 오른 467.87로 거래를 시작했다. 기관은 꾸준히 매도 물량을 쏟아내면서 현금 비중을 늘렸으나 개인과 외국인은 지속적으로 ‘사자’를 외쳤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7억원, 115억원 규모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기관은 14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코스닥 시장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전날보다 1.07% 오른 2만8450원으로 거래를 마친 가운데 안랩(053800) 파라다이스(034230) 포스코켐텍(003670) 인터플렉스(051370) 에스에프에이(056190) 씨젠(096530) 등이 상승했다. 반면 CJ오쇼핑(035760) CJ E&M(130960) 골프존(121440) 성우하이텍(015750)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보다 상승 업종이 많았다. 컴퓨터서비스(2.43%) 기타제조(1.06%) 비금속(0.9%) 섬유·의류(0.85%) 오락·문화(0.83%) 등이 상승했다. 음식료·담배(-1.27%) 방송서비스(-0.55%) 금융(-0.48%) 등은 하락했다.

종목 가운데 이젠텍(033600)제이엠티(094970) 등은 경기도 평택시에 토지가 있다는 이유로 급등했다. 삼성전자가 경기도 평택 고덕산업단지에 입주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손학규 관련주로 꼽히는 국영지앤엠(006050)도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손학규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가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표결에서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덕분인 것으로 풀이됐다. 민평련은 민주통합당 내 독자세력 가운데 최대계파로 알려졌다.

이날 총 거래량은 3억6756만주, 거래대금은 1조71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1개를 포함한 469개 종목이 올랐고 457개 종목이 내렸다. 73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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