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26일 올 들어 지난 6월까지 주식관련사채의 권리행사 실적이 91개 종목 2976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행사금액 3491억원에 비해 14.7% 감소했다고 밝혔다.
반면 권리 행사청구 건수는 2967건으로 17.6% 증가했다. 이는 상대적으로 소규모의 권리 행사가 많았다는 뜻인데 특히 BW의 행사가 급증했다.
또 대부분 주식관련사채 발행기업이 속해 있는 코스닥시장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주식 전환이나 행사금액이 줄어든 측면도 있다.
주식관련사채란 발행할 때 미리 정해둔 조건에 따라 주식으로 바뀌는 채권을 말한다. 전환사채(CB), 교환사채(E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이 여기에 속한다. 예탁원측은 "주식관련사채는 하락장에서는 채권으로 안정적인 이자수입을 노릴 수 있고, 주가가 오르면 권리를 행사해 차익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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