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콘텐츠+위치기반` 신사업 나섰다

위치기반 사업모델 `지오비전`에 T맵과 멜론 등 콘텐츠 접목
향후 SNS 서비스까지 제공..포털·SNS 업체들과 경쟁
  • 등록 2011-02-22 오후 2:30:20

    수정 2011-02-22 오후 2:32:23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텔레콤(017670)이 위치기반 기술에 `T맵`과 `멜론음원` 등 여러 콘텐츠를 접목, 위치기반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에 따라 기존 위치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포털사이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와 경쟁에 돌입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2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에서 새로운 위치기반(LBS) 서비스 `지오비전`을 선보이며 위치기반 서비스를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지오비전은 LBS를 바탕으로 SK텔레콤을 비롯한 9개 회사의 정보를 담아 선보인 플랫폼으로, 상권분석이나 영업에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인구정보는 물론 카드 사용현황과 마케팅에 사용할 콘텐츠까지 담고 있어 여러 방면으로 쓰일 수 있다.

SK텔레콤은 앞으로 SK텔레콤의 주요 콘텐츠인 T맵이나 멜론음원도 지오비전에 결합해 지오비전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SK텔레콤은 5000원~15만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는 중소기업, 예비창업자와 상생 차원에서 제공하고 대기업과의 활발한 제휴로 수익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SK텔레콤에 따르면 기업이 지오비전을 바탕으로 마케팅을 펼치면 총소유비용(TCO)을 25% 절감할 수 있다.

박인식 기업사업부문장은 "지오비전은 먼저 LBS와 비즈니스를 결합해 정보분석 마케팅 도구의 대중화를 이뤄냈다"며 "앞으로 SK텔레콤의 콘텐츠와 결합하는 것은 물론, 응용프로그램(API)을 개방해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 플랫폼이 탄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SK텔레콤은 지오비전과 관련된 API를 개발자들에게 공개, 이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신규서비스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SK텔레콤은 기존 포털사이트나 SNS 업체들이 선보인 `위치기반 SNS` 서비스와 차별화를 위해 지오비전에 SNS 기능도 담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오비전과 컨설팅 서비스 접목에도 나선다. 예비창업자가 지오비전의 정보를 바탕으로 상권을 분석하거나 마케팅을 펼칠 때 필요한 컨설팅까지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국내 LBS 관련 사업은 네이버나 다음 등 포털사이트가 지도서비스와 SNS를 연계하는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고, SNS 업체들이 지역 광고 등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대부분 스마트폰이나 SNS를 사용하는 개인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으로, 그 규모가 크지 않다. SK텔레콤은 이같은 기존 LBS 사업의 한계를 뛰어넘어 구체적인 사업모델을 만들 전략이다.

박 기업사업부문장은 "현재 구글이나 트위터 등 포털과 SNS 업체들이 LBS를 연결하는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SNS만으로는 구체적인 사업모델을 만들어내기 어렵기 때문에, 지오비전이 경쟁력을 갖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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