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막판 하락전환..`힘빠진` 테마株

막판 매도공세에 나흘째 약세 마감
철도·원전주 등 한때 강세불구 하락전환
  • 등록 2010-09-16 오후 3:11:14

    수정 2010-09-16 오후 3:11:14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코스닥지수가 막판 하락전환했다. 16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67포인트(0.14%) 내린 480.61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와 달리 견조한 모습을 보이던 코스닥지수는 막판 개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4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87억원, 16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101억원 `사자` 우위.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체로 부진했다. 셀트리온(068270)이 0.95% 하락했고, 전날 큰폭으로 올랐던 태웅(044490), 동국S&C(100130) 등 풍력주가 2% 이상 하락했다. 포스코 ICT와 SK컴즈 정도만이 5% 이상 오를 정도로 양호한 흐름을 연출했다.

테마주는 모두 힘이 부친 모습이었다. 전날 급등했던 풍력주는 물론 원자력 발전주, 철도주 모두 오전 한때 강한 탄력을 보이는가 싶더니 오후 들어 상승폭을 대거 반납했다.

모건코리아(019990), 보성파워텍(006910), 우리기술(032820) 등 원전 관련주는 아르헨티나 수출 소식에 한때 6% 이상 치솟았지만 모두 하락 전환했고, 대아티아이(045390), 세명전기(017510) 등 철도주는 증권사 보고서 영향으로 급등하다가 약세 마감했다.

제4 이동통신주와 전기차 관련주의 하락도 눈에 띄었다. 제4 이통주는 자금 조달 우려감에 자티전자(052650)가 하한가까지 곤두박질쳤고, 디브이에스(046400)씨모텍(081090), C&S자산관리 모두 10% 내외 하락했다.

전기차 관련주는 CT&T(050470)가 9.15% 급락하면서 사흘째 약세 흐름을 이어갔고 AD모터스(038120) 역시 6.48% 하락했다.

이외 파트론(091700)이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감으로 6.01% 하락했고, 알에스넷(046430)이 횡령설 영향으로 이틀째 급락했다.

반면 미리넷(056710)은 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로부터 호평을 이끌어냈다는 보도 영향으로 3.33% 상승했고, 케이씨피드(025880)는 액면분할 기대감 덕에 상한가까지 뛰어올랐다.

현대아이티(048410)가 3D 멀티비전 신제품을 공개하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가비아(079940)가 IPv6 도입 기대감으로 3%대 상승세를 탔다.

이날 총거래량은 5억905만주, 총 거래대금은 1조341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6개 포함 41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6개 포함해 481개 종목이 내렸다. 129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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