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바티스와 구세군복지재단은 32명의 저소득층 암환자를 선정·지원하기로 한 `희망종자돈`을 신청자 전원에게 전달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저소득층 암환자들의 치료비 지원을 위한 기금인 `희망종자돈`은 글리벡과 타시그나, 아피니토 등의 표적항암제로 유명한 한국노바티스 항암제사업부의 사회공헌프로그램중 하나다.
구세군과 함께 작년 연말 광화문에서 진행한 `희망 기부 전시`를 통해 모금된 금액과 한국노바티스의 별도 후원금으로 조성된 기금이다.
하지만 예상외로 2배수에 가까운 신청자가 몰린데다, 모든 환자들의 사정이 안타까워 추가기금을 조성하고 선정되지 않은 환자들에게도 소정의 기금을 전달하기로 전격 결정한 것.
기존 계획대로 선정된 32명의 환자들에겐 각각 `희망종자돈` 100만원이 지급되고, 선정되지 못한 모든 환자들에게도 추가로 각각 50만원이 지급된다.
이번 기금을 전달받게 되는 암환자들의 명단은 구세군 홈페이지(www.salvationarmy.or.kr)나 전국 구세군 지역 본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구세군대한본영 사회복지부에 전화(02- 739-5141)를 통해 문의해도 된다.
문학선 한국노바티스(항암제사업부) 상무는 "이번에 전달되는 기금이 `희망종자돈`이 암환자들에게 희망의 씨앗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항암제 개발은 물론 암환자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