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채권단들이 워크아웃 자체에 대해서는 반대하지 않고 있어, 워크아웃 개시 안건이 부결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관측된다.
산업은행은 오는 14일 오전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고 대우차판매(004550)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결정한다고 13일 밝혔다. 채권신고액 기준 75% 동의를 얻으면 워크아웃 절차가 시작되며 오는 7월13일까지 3개월간 대우차판매의 채무 상환이 유예된다. 채무 상환 유예는 채권단 동의를 얻어 한달 연장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 채권자들이 여신에 대한 충분한 담보를 잡고 있어 주채권은행이 경영정상화 방안을 수립하는 데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채권단 관계자는 "담보 채권자의 경우 신규 자금 지원이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워크아웃 개시 후 대우차판매에 대한 상세 실사작업을 진행, 실사 결과를 토대로 채무 재조정, 자산 매각 등 경영정상화 방안(워크아웃 플랜)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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