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는 4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요미우리와 홈경기에 좌익수 겸 6번타자로 나와 3-0으로 앞선 5회 우중월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1사 만루에서 상대 좌완 다카하시 히사노리를 상대로 볼카운트 1-0에서 몸쪽 136km 직구를 잡아당긴 타구가 라인드라이브성으로 오른쪽 담장을 통쾌하게 넘겼다.
특히 센트럴리그 선두 다툼을 치열하게 펼치고 있는 요미우리전에서 나온 홈런이라 더욱 값졌다. 3일 현재 요미우리에 2경기 차 뒤진 주니치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1경기 차로 바짝 추격할 수 있다.
이병규는 상대 좌완 선발 다카하시 히사노리에게 2번째 타석까지는 범타로 물러났다. 2회 1사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 4회 무사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주니치가 6회 현재 7-1로 크게 앞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