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계좌 도용 주범 긴급체포

  • 등록 2002-09-03 오후 6:45:55

    수정 2002-09-03 오후 6:45:55

[edaily 한상복기자]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3일 기관계좌 도용사건을 주도한 핵심인물로 도피중이던 정모(37.증권사투자상담사)씨를 증권거래법상 시세조종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정씨는 델타정보통신을 인수하기위해 사채업자 등과 짜고 주가를 조작하던 중 여의치 않자 대우증권 직원 안 모씨를 사주해 기관계좌를 도용해 주식거래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씨에 대한 추가 조사를 거쳐 빠르면 4일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주가조작과정에서 인터넷 증권사이트를 통해 사이버 애널리스트들이 조직적으로 가담한 사실을 추가로 밝혀내고 사이버 애널리스트 이모(34)씨 등 3명을 수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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