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경복궁에서 하늘로 솟구치는 회오리바람이 일어나 화제가 되고 있다.
|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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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흙바닥에서부터 하늘 높이까지 솟구친 하얀 기둥이 이리저리 움직이는 모습의 영상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는 지난 3일 경복궁으로 견학을 간 초등학생 6학년 학생이 촬영한 영상으로, 신기한 광경에 경복궁 내에 있던 시민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내뱉었다. 이를 찍은 학생도 “우와! 저게 뭐야 도대체?”라며 탄성을 질렀다.
당시 하늘은 구름이 없는 맑은 날씨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오리바람은 20m 가량을 움직이다가 얼마 후 나무와 부딪히며 순식간에 사그라들었다.
네티즌들은 “용이 승천하는 것 같다”, “지금도 신기한데 옛날에는 얼마나 많은 의미부여를 했을까”, “도사 전우치가 지나간 것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당시 경복궁에서 발생한 회오리바람은 바람의 응력으로 발생한 것으로, 해안가에서 관측되는 용오름과는 다르다.
이는 흙바닥의 뜨거운 공기가 상승 기류를 일으키면서 차가운 저기압을 통과하며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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