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유충모 주무관 적십자 '헌혈 명예의 전당' 입성

1989년부터 총 126회 헌혈…헌혈 유공 명예장 수상
  • 등록 2024-02-13 오전 11:16:46

    수정 2024-02-13 오전 11:16:46

[동두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동두천시에 근무하는 50대 공무원이 헌혈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13일 경기 동두천시에 따르면 시 평생교육원 소속 유충모(54·7급) 주무관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 유공 명예장’을 수상하고 ‘헌혈 명예의 전당’에 등재됐다.

헌혈하고 있는 유충모 주무관.(사진=동두천시 제공)
현재 동두천시 평생학습관에서 시설물 유지관리 업무를 맡고 있는 유 주무관은 군 복무 시절부터 35년동안 규칙적으로 헌혈을 실천하고 있다.

1989년 1월 처음 헌혈을 시작해 2015년 30회를 넘어서면서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현혈 유공 은장을 받았다.

이어 2018년 50회로 금장을, 2022년 100회를 돌파하면서 명예장을 수상했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혈액 수급이 매우 어려울 때에도 유 주무관은 개인 방역을 철저히 해 지속적인 헌혈을 실천했으며 올해 2월 현재 기준 126회의 헌혈로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헌혈 뿐만 아니라 맡은 임무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유 주무관은 공공도서관 서비스 향상 및 지식 정보화 기여한 것은 물론 최근에는 자랑스러운 공무원상 표창까지 이어지면서 공무원으로서 역할을 다하는데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충모 주무관은 “몸과 마음이 허락하는 그날까지 사랑을 전하겠다는 신념으로 헌혈에 참여하고 있다”며 “헌혈이 나에게는 잠깐 따끔한 일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작은 도움에서부터 크게는 생명을 구하는 것인 만큼 꾸준히 헌혈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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