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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최근 기혼자 1000명(결혼 1~5년차)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2024 결혼비용 리포트’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결혼에 드는 비용 평균은 약 3억474만원으로 응답자 중 남성은 3억2736만원, 여성은 2억8643만원으로 집계됐다.
혼수 용품 지출은 평균 2615만원이다. 응답은 각자 사용하던 것을 합해 비용이 들지 않은 0원부터 최대 5억원까지 확인됐다. 예단은 566만원, 예물은 530만원이었다. 여기에 일명 ‘스드메’로 불리는 스튜디오 촬영, 드레스, 메이크업 패키지는 평균 479만원이었다.
예식장 비용은 평균 990만원으로 조사됐다. 특히 예식장은 0원부터(회사·학교 지원 예식장) 1억원 이상(호텔 예식장)까지 답변의 폭이 넓었다.
강은선 가연 커플매니저는 “평균 비용은 어디까지나 평균치일 뿐 실제로는 신혼집과 혼수, 예식장 등에서 큰 지출 없이 진행한 경우도 많았다”며 “무조건 모든 형식을 갖추려고 하기보다 결혼 당사자인 예비 신랑·신부가 마음을 모아 합리적인 비용으로 결혼을 진행했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