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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코로나19 방역 규제 완화 등으로 항공기 운항 횟수는 지난해(13만1027회) 대비 42.9% 늘어난 18만7000회를 기록할 전망이다. 국제여행객은 1709만명이 되고 항공화물은 지난해 대비 10.8% 떨어져 301만톤을 기록할 것으로 공사는 전망했다.
올해 여행객 수 예측치는 방역규제 완화, 항공편 공급 증가, 해외여행 심리 회복으로 지난해(320만명) 대비 434.3%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7117만명)에 비해서는 24% 수준에 머물 전망이다. 항공화물은 해상운송 운임 하락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감소했으나 국제 항공화물 순위는 지난해에 이어 세계 2위를 유지할 전망이다.
인천공항공사의 올해 재무실적 예측치는 매출액 9052억원, 영업이익 -5377억원으로 코로나19 영향에서 점차 회복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컸던 지난해는 매출액 4905억원, 영업이익 -9377억원이었다. 내년은 영업이익이 791억원으로 올라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공사는 전망했다.
공사는 내년 ‘ReNewOne 2023,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인천공항’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공항 본연의 기능 강화, 항공·경영실적 회복(RE) △신기술 도입·체질 개선으로 새로운 미래 경쟁력 확보(NEW) △전사적 역량 집중으로 항공산업 경쟁력 향상 주도(ONE) 등의 중점사업을 추진한다.
또 향후 항공수요 증가세에 대비해 4단계 건설사업을 적기에 추진해 목표 공정률 88%를 달성하는 등 선제적 인프라 확충으로 차별화된 공항시설 경쟁우위를 확보할 방침이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올해 인천공항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어려움에서도 공항 운영을 단계적으로 정상화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재도약 기반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은 공항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고 신기술 도입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를 선도하는 글로벌 허브공항으로 재도약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