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시대를 거듭하면서 다양한 수술도구의 개발과 인체 무릎에 맞는 디자인의 개발로 점점 더 수명을 연장해가고 있다. 인공관절의 수명이 20여년 정도로 연장되기는 했지만, 아직은 완전히 영구적이라고 볼 수 없다. 노화로 인한 퇴행성이 일어나 인공관절 수술을 하게 되는 시기는 대체로 70대인데,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재수술을 하는 경우가 종종 생기기 때문이다.
때문에 인공관절 신소재에 대한 연구는 전세계 의료진에게 끝나지 않은 숙제 같은 것이다. 젊은 관절염 환자들이 조금 더 영구적인 인공관절을 사용해,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재수술 걱정없이 빠른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인공관절은 마모와 부식에 강하고, 인체에 해가 되지 않는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해당 리뷰 논문에서 연세사랑병원 인공관절 연구팀은 PEEK(반가열성 열가소성 소재) 또는 카본(Carbon)이 함유된 피크 소재(CFR-PEEK)에 집중했다. 기존의 인공연골(폴리에틸렌) 소재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하여 현재 세계적으로 활발히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카본이 함유된 피크 소재의 발전 방향과 앞으로의 전망을 기술한 것이다.
이번 리뉴 논문은 다양항 경골 삽입물 재료를 사용해 수술 후 무릎 관절에 대한 생체역학적 효과를 평가했다. 그 결과 카본이 함유된 피크 소재는 가볍고, 인간의 뼈와 속성이 비슷해 응력방패현상(인공관절 주변의 뼈가 녹아내리는 현상)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또, 기존 재료보다 생체역학적으로 뛰어난 효과를 보였다. 연세사랑병원은 이 인공연골에 카본이 함유된 피크 소재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