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벤처기업을 모두 만나는 밀착 현장 행보에 나선다.
|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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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중기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첫 현장 행보로 소상공인을 택했다. 오는 25일 수요일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을 방문해 소상공인들의 코로나19 피해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최근 일상회복 후 달라진 분위기 등을 청취한다. 또한 국회 통과 직후 집행될 손실보전금과 손실보상에 대한 현장 목소리도 경청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취임 전부터 중기부가 해야 할 가장 시급한 일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완전한 회복을 돕는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취임식을 진행한 지난 16일에도 기자들과 만나 첫 현장 행보로 소상공인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상공인·자영업자께 가서 추경이 곧 집행되는데 신속하고 정확하게 준비돼 있다고 안심시켜드릴 필요가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저녁에는 윤석열 대통령 집무실 앞 운동장에서 열리는 ‘2022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 참석한다. 중기부 측은 “‘중소기업주간’ 대표행사로 중소기업계를 만나 소통한다는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앞서 중소기업 정책과 관련해 규제 해소, 기업 간의 불공정 거래 관행 개선,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 등을 약속했었다.
중소기업인대회는 중소기업계의 최대 규모 행사로,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기여한 중소기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격려하는 자리다. 윤 대통령 취임 후 첫 번째 경제단체 행사가 중소기업 기살리기라는 점도 주목을 받는다.
오는 26일에는 경기도 성남시 판교를 찾아 후배 벤처기업인들을 만나 격려하고 친밀도 높은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이 장관은 보안기업 테르텐을 창업한 벤처 1세대 기업 출신이다. 그런 만큼 이날 간담회에서 후배 개발자들이 갖는 주52시간에 대한 의견 교환과 개발 현장의 애환 등에 대한 깊은 대화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