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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일인데도 문 정부는 자기 자신까지 속이고 있다”며 “그러니 태연하게 시급한 외교 사안도 없는 호주까지 가서 SNS에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에서 찍은 셀카를 올리는 것 아니냐”고 맹폭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나치 독일 시기 선전부 장관이었던 파울 오제프 괴벨스를 언급하며 “문 정부가 선전으로 일관하면서 목표로 삼는 것은 바로 정치적 이익”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문 정부가 이번에 전문가들의 의견을 무시하면서 밀어붙인 위드 코로나도 대선을 의식한 무리수였다는 것이 세간의 비판”이라며 “코로나19 상황으로 고통 받는 국민보다는 지지율 관리에만 신경 쓰는 문 대통령의 나쁜 정치가 최악의 상황을 불렀다. 그래서 제가 정치 방역이라고 비판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시드니 셀카를 비판한 야당에 대해 탁현민 비서관은 “외교 결례”라고 지적했다. 탁 비서관은 “상대국 정상의 호의와 친근함의 표현을 대통령 비난의 소재로 활용하는 사악함”이라고 적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관도 이날 KBS라디오에 출연해 “다 공개되는 대통령 일정 중에 외유한 게 있나. 방산 계약,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는 국익을 위해 꼭 필요하다”면서 “훌륭한 성과를 거두고 온 외교를 폄훼한다는 것은 우리 국민의 자부심과 국익마저도 폄훼한다는 섭섭한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