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국민의힘 최고위원에 도전하는 이영 의원이 8일 더불어민주당에서 나온 천안함 피격 관련 막말의 근원은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 이영 국민의힘 의원은 6일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더불어민주당에서 나온 천안함 피격 관련 막말의 근원은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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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조상호 민주당 전 대변인이란 사람이 어제 방송에 출연해 ‘천안함장이 부하들을 수장시켰다’고 했다”면서 “민주당 발(發) 천안함 막말은 변이 바이러스처럼 끝이 없다”고 지적했다.
북한의 피격으로 46명의 우리 장병들이 차디찬 바다에 수몰된 천안함 피격 사건에 대해 절대로 해서는 안 될 극악무도한 막말이라는 것이다. 또 생존 승조원을 모두 구조한 후 가장 마지막으로 침몰해가는 천안함에서 탈출한 함장에게는 반인륜적 막말을 퍼붓고, 정작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에게는 입도 뻥긋하지 못하는 것이 현 정부의 비참한 현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을 저격했다.
이 의원은 “문 대통령은 지난 18대 대통령 선거 공보물에서도 북한의 폭침을 인정하지 않는 ‘천안함 침몰’이라는 표현을 써서 큰 논란을 일으킨 후 뒤늦게 대변인을 통해서 ‘북한의 소행임을 인정한다’고 한 바 있다”면서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에서 대통령의 손목을 부여잡고 ‘누구의 소행인지 한마디만 해주시라’는 유가족의 울부짖음에도 ‘북한’이라는 말 한마디를 해주지 못했던 대한민국 대통령이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마흔 여섯 청춘을 스러지게 한 북한에는 사과 요구 한마디 못하면서 정작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천안함 폭침의 원흉인 북한 김영철을 초대해서 환대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묻고 싶다. 천안함 막말을 책임져야 할 민주당호의 함장은 누구인가”라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