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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올 겨울 뮤지컬 대전이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뮤지컬 대표 흥행작 ‘레베카’와 ‘아이다’가 16일 동시에 개막해 관객 맞이에 나선다.
‘레베카’(11월 16일~2020년 3월 15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는 2013년 국내 초연 이후 평균 객석점유율 92%를 기록해온 공연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의 대표작 중 하나다. 대프니 듀 모리에의 동명 소설과 이를 바탕으로 만든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영화를 무대로 옮긴 작품이다.
미스터리한 사고로 아내 레베카를 잃은 막심 드 윈터, 그런 막심과 사랑에 빠진 ‘나(I)’와 ‘나’를 경계하는 댄버스 부인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갈등과 반전을 그린 스릴러 장르의 뮤지컬이다. 막심과 ‘나’의 감미로운 듀엣 ‘하루 또 하루’, 레베카를 향한 댄버스 부인의 애절함을 담은 ‘영원한 생명’, 댄버스 부인과 ‘나’가 함께 부르는 ‘레베카’ 등 킬링 넘버가 즐비하다.
‘아이다’(11월 16일~2020년 2월 23일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는 디즈니 씨어트리컬 프로덕션이 ‘라이온 킹’의 작가사 팀 라이스, 작곡가 엘튼 존과 함께 만든 뮤지컬이다. 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의 라이선스뮤지컬로 2005년 초연한 뒤 총 732회 공연 동안 73만 명의 관객을 모은 흥행작이다.
올해 공연에서 아이다 역에는 윤공주와 함께 전나영이 새로 캐스팅됐다. 라다메스 역은 김우형과 최재림이 번갈아 맡는다. 암네리스 역으로는 정선아·아이비가 출연한다. 이들 외에도 박송권·박성환·김선동·오세준·유승엽 등이 출연한다. 디즈니에서 ‘아이다’의 리바이벌 프로덕션을 준비해 이번 공연이 마지막 시즌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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