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한국화학연구원과 간질환 치료제 공동 연구협약 체결

  • 등록 2018-06-18 오전 10:25:12

    수정 2018-06-18 오전 10:25:12

엄기안 휴온스 대표(왼쪽)와 김성수 한국화학연구원 원장이 지난 14일 한국화학연구원에서 ‘단백질 분해 플랫폼 기술(PROTAC)을 활용한 간질환 치료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사진=휴온스 제공)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휴온스(243070)는 한국화학연구원과 `단백질 분해 플랫폼 기술(PROTAC)을 활용한 간질환 치료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동 연구를 통해 휴온스는 한국화학연구원과 함께 간질환의 원인이 되는 표적 단백질을 제거할 수 있는 단백질 분해 유도제를 발굴하고, 이를 활용한 혁신적인 간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화학연구원도 단백질 분해 플랫폼 기술을 구축한 이후에 처음으로 기업과 시도하는 공동 연구 프로그램인 만큼 휴온스의 제약 기술력을 통해 효과적인 치료제를 개발 및 상용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단백질 분해 플랫폼 기술은 세포 내에 존재하는 유비퀴틴-프로테아좀 단백질 분해 기전을 이용해 질병을 야기하는 특정 단백질을 제거하는 신개념의 플랫폼 기술이다. 특히 기존의 저분자 화합물로는 조절할 수 없었던 85% 이상의 질병 유발 단백질을 타겟팅할 수 있으며 기존 약물의 내성 문제 극복도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단백질 분해 플랫폼 기술은 기존의 신약 개발 방법으로는 접근할 수 없었던 난치성 질환 관련 단백질에 대한 표적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혁신적인 기술”이라며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한국화학연구원과의 연구 및 기술교류 활성화를 통해 단백질 분해 플랫폼 기술에 대한 연구 역량을 높이고 간질환 치료제뿐만 아니라 난치성 질환에 대한 신약 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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