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둔산대공원 주차장 유료화로 장기주차·주차난 '해결'

대전시 한밭수목원, 시설개선후 주차장 유료화로 전환
日 4500대서 3500대로 안정화 성공…주차 민원도 해소
  • 등록 2018-06-15 오전 10:55:48

    수정 2018-06-15 오전 10:55:48

대전 둔산대공원 주차장이 유료화로 전환되면서 장기주차 및 주차난 문제가 개선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는 한밭수목원 내 둔산대공원 주차장을 유료화한 결과, 장기주차 및 주차난 해결에 큰 효과를 거뒀다고 15일 밝혔다.

대전 한밭수목원은 둔산대공원 주차장의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주차장 시설개선사업을 완료하고, 지난 1일부터 주차장을 유료로 전환했다.

유료화 시행 이전 둔산대공원 주차장은 대형버스와 장기 주차차량 등으로 심각한 주차난으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특히 주말에는 각종 동호회와 예식장, 관광, 등산객들의 집결장소로 이용되면서 정작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주차장 이용에 불편을 호소했다.

한밭수목원에 따르면 주차장 유료화 이전에는 하루 4500대의 차량이 주차장을 메운 반면 지난 1일 유료화 이후부터는 3500대 수준으로 안정화됐다.

주차 관련 민원도 대폭 줄어 공휴일 기준 하루 평균 20~25건이던 주차민원도 하루 평균 5건 이내로 대폭 줄었다.

이석훈 대전시 한밭수목원장은 “그간 무질서했던 주차문제가 바로 잡혀 실제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편안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는 유료화 운영에 따른 시민 불편사항들을 꼼꼼히 살펴 불합리한 부분은 개선하고, 시민 눈높이에 맞도록 주차장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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