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에이티젠은 관계사 엔케이맥스와 공동으로 개최한 기업설명회(IR)에서 이같이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GBI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015년 169억달러였던 면역항암제 시장은 연간 평균 23.9%씩 급성장해 2022년에는 758억달러(한화 약 8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산된다.
에이티젠은 엔케이맥스의 슈퍼NK가 면역항암제로써 우수성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이는 자체 슈퍼NK 배양기술로 순도 99% NK세포의 최대 1만배 증식이 가능하며 암세포주에 투여해 배양한 결과 일본 등 기존 방식보다 현저히 높은 암세포 살상능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슈퍼NK 면역항암제는 폐암, 췌장암, 유방암, 간암 등 고형암은 물론 혈액암 치료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회사는 NK뷰키트의 안정적인 시장 확대와 수익 창출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최근 카자흐스탄 등 해외 판매 승인 결과들이 나오고 있어 본격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미국 FDA 승인, 카자흐스탄 의료보험 등재 등 추가 글로벌시장 확대를 위한 국제인증 절차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발표에 나선 에이티젠 의료총책임자(CMO)이자 엔케이맥스 미국지사 부사장 폴 송(Paul Song) 박사는 “현재 미국 얼바인 지역에 GMP 시설을 임대해 상반기에 있을 멕시코 상업화에 대비하고 있고 미국 임상을 준비하는 동시에 현지 GMP 시설을 설립하고 있다”며 “멕시코에 이어 미국 캐나다까지 상업화가 본격화되면 이 GMP시설에서 생산된 치료제가 공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면역항암제로 류마티스와 같은 자가면역질환은 물론 자폐증 치료를 위한 임상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우 에이티젠 및 엔케이맥스 대표이사는 “단백질 항체 사업으로 쌓은 연구개발 노하우와 기술력은 NK뷰키트라는 안정적 수익을 창출하는 제품 탄생을 이끌었다”며 “NK뷰키트 유통으로 축적된 영업 역량은 슈퍼NK 면역항암제 공급 확대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