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이에 따라 자치구와 병원 등 50개 유관기과 합동으로 12일 시청에서 실전훈련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근 중동에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권)가 지속 발생해 올해(8월 30일 현재)만 201명이 감염돼 56명이 사망했다. 국내도 의심환자 127명 가운데 31%(39명)이 서울지역에서 나타나 메르스 등 신종감염병이 언제든지 유입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날 훈련은 고위험 감염병 발생시 대응 기관의 실무자들이 현장 실행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현장시연과 실습 및 도상 토론으로 구성해 실무 기관 숙련도를 높이고 상호 연계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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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감염병 위기시 지역을 5개 권역으로 구분해 자치구간 협력대응을 시행하는 체계에 따라 이번 훈련을 권역에 맞춘 5개조로 편성해 실효성을 높였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해외유입 감염병 전파차단을 위해 실효성 있는 훈련과 홍보에 시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중동 여행 후 증상 발생시 ‘먼저 병원에 방문치 말고 1339로 상담’을 공식처럼 인지해 안전한 조치를 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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