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스몰비즈니스와 창작자 돕는 플랫폼 되겠다"

스몰비즈니스 창업과 성장을 도와 매년 1만명 이상의 신규 쇼핑 창업자 육성
웹툰의 조석과 그라폴리오의 퍼엉과 같은 세계에서 통하는 작가 배출할 것
  • 등록 2016-04-25 오후 12:15:36

    수정 2016-04-25 오후 12:15:36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네이버가 25일 ‘스몰비즈니스와 콘텐츠 창작자를 위한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을 주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상헌 네이버 대표와 한성숙 서비스 총괄 부사장은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개인과 개인, 개인과 세계가 연결되는 환경 변화속에서 국내 최대 인터넷 플랫폼인 네이버가 가야할 길을 공유했다.

이날 김대표는 “점점 어려워지는 한국 경제 상황에서 ‘개인’, ‘작은 것’, ‘다양성’이 중요해지고 존중받는 시대로 변하고 있다”며 “이같은 변화는 스몰비즈니스와 창작자에게 새로운 도전과 성공에 대한 긍정적 신호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네이버는 국내의 가장 많은 사업자와 창작자가 생산품과 컨텐츠를 공급하고, 가장 많은 이용자가 소비하는 인터넷 플랫폼으로서 이들의 도전과 성공을 도울 역할과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프로젝트 꽃’에 대해 설명하는 김상헌 네이버 대표
실제로 네이버에서는 160여만명의 지역 사업자, 8만 5000여 곳의 페이 가맹점주, 5000여명의 쇼핑윈도 사업자, 400여명의 프로웹툰 작가, 1만여명의 일러스트레이터와, 3300여명의 예비 뮤지션이 활동을 했다. 매일 2600만여명 이상의 이용자가 네이버를 방문해, 3억회 이상 검색을 하고, 1800만번 이상 동영상을 시청하며 이들의 콘텐츠나 상품을 소비하고 있다.

김대표는 “지금까지 우리 경제는 대기업 중심의 낙수효과에 의존해왔지만 이제 수많은 ‘작은 성공’들이 분수효과를 통해 내수 진작과 고용창출을 이끄는 우리 경제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네이버의 모든 임직원들은 이들과 함께 새로운 시대를 디자인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역할을 다해나갈 것”이라 밝혔다.

네이버 서비스 총책임자인 한부사장은 창작자와 스몰비즈니스 사업자들을 위해 네이버가 새롭게 도입할 예정이거나 지속해오고 있는 서비스와 제반 활동들에 대해 소개했다.

네이버의 쉬운 창업 지원의 핵심은 △교육 △TOOL 제공 △노출 기회 확대라는 3가지가 핵심이다. 교육은 창업자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빠른 사업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적응할 수 있는 정보들을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창업의 실행력을 돕는 핵심 도구인 ‘스토어팜, 페이, 톡톡, 예약’은 인프라 구축에 대한 부담은 줄이고 사업 효율은 높일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스몰비즈니스를 최우선에 두는 정책적 지원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특히 이들이 더 많은 노출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네이버 모바일홈에 지역의 작은 사업자들을 주제로 하는 ‘플레이스(Place)’판을 추가하고, 오프라인 쇼핑 플랫폼인 <쇼핑윈도 시리즈>를 통해 ‘누구에게나 쉬운 창업 모델’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부사장은 “매년 1만여명의 신규 쇼핑 창업자를 만들어내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올 해에는 연매출 1억이상 올리는 사업자가 1500명, 5천만원 이상은 2000명, 1천만원 이상은 4000명 규모로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창작자에 대한 네이버의 지원 방향은 △창작의 영역 확대 △창작자 발굴 △수익구조 다양화 △글로벌 진출 지원을 골자로 한다.

네이버는 창작의 영역을 넓히기 위해,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확인한 ‘그라폴리오’를 ‘Grand Portfolio’로 확대한다. 일러스트레이션 외에도 전문 포토그래퍼, 디자인, 회화, BGM 작곡가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가 그라폴리오에서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고 알릴 수 있게 된다. 가능성 있는 창작자 발굴 시스템이 지속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웹오리지널 콘텐츠 분야에 대한 공모전도 더욱 다양화 한다.

한부사장은 “창작자에게 안정적인 창작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콘텐츠 퀄리티와 해당 생태계 지속성 차원에서 몹시 중요한 사안”으로, “텀블벅을 활용한 크라우드 펀딩을 비롯해, 실물마켓, 디지털 리소스 마켓, 부분유료화, 광고 등 수익 구조 다양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특히 네이버는 세계 시장에서 가능성을 보이는 창작 분야의 적극적인 글로벌 진출 지원을 통해, 다양한 창작 분야에서도 제 2의 ‘조석’과 ‘퍼엉’과 같은 세계 시장에서 통하는 작가를 배출한다는 목표로 창작자에 대한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김대표는 “네이버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젊은 세대가 쉽게 창업에 도전할 수 있고, 그들의 열정과 노력이 의미있는 성취로 이어지고, 더 나아가 웹툰처럼 창작자들과 함께 글로벌에서 통하는 새로운 콘텐츠나 비즈니스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며, “그들의 이름이 빛날 수 있는 인터넷 플랫폼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웹툰이 성공의 문턱을 밟는데 10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음을 강조하며, 수많은 창작자와 스몰비즈니스가 성공이라는 꽃을 피울 때까지 긴 호흡으로 진심을 갖고 지원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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