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달성한 연간 판매 10만대 돌파 기록은 호주 자동차 산업 역사상 네번째 기록으로, 현지 생산공장이 있는 도요타와 홀덴을 제외하면 마쓰다에 이어 두 번째다.
현대차의 지난해 호주 판매량은 10만 11대로, 2013년보다 3.1% 증가했다. 현대차는 호주에서 지난해 점유율 9%를 기록하며 종합판매 4위에 올랐다. 특히 현대차는 호주 자동차 종합판매실적 상위 5개 업체 중 유일하게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이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지 공장이 없는 현대차가 호주 시장에서 판매하는 차량들은 대부분 국내 공장에서 생산한 수출 차량이며, 지난해에도 국내 공장에서 생산한 수출 물량이 호주 판매 실적의 80%에 가까운 7만 8183대로 집계됐다. 이같은 상황에서 지난달 12일 발효된 한-호주 FTA는 수출 모델들의 가격 경쟁력을 높여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올해부터 제네시스도 판매돼 판매량이 더욱 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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