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우리나라 평균 재혼 연령은 남성 46.6세, 여성 42.3세다. 이들은 재혼 후 언제까지 부부관계를 원하고 있을까?
돌아온 싱글(이하 돌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은 75세 이후까지, 여성은 60대 후반까지로 나타나 부부관계 지속기간이 대폭 연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 돌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성은 75세 이후 여성은 60대 후분까지 부부관계 지속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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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10~15일 전국의 재혼희망 돌싱남녀 502명(남녀 각 251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설문조사한 결과다.
`재혼을 하면 부부관계는 언제까지 가질 계획입니까?`라는 설문에서 남성은 응답자 3명 중 한명 이상인 34.3%가 ‘75세 이후에도 갖겠다’고 답했고, 여성은 무려 37.1%가 ‘60대 후반까지’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남성의 경우 ‘60대 후반까지’(23.5%), ‘70대 초반까지’(20.3%), ‘60대 초반까지’(18.3%)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50대 후반까지’(28.3%), ‘70대 초반까지’(17.5%), ‘60대 초반까지’(11.6%) 등으로 조사됐다.
여성이 남성에 비해 부부관계를 10년 정도 빨리 끝내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신간 ‘인생빅딜 재혼’의 저자인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재혼을 하면 남녀 모두 20년 이상 ~ 30년 가까이 부부관계를 즐기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라며 “각종 조사결과에 따르면 현재 결혼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부부 중 많은 커플이 섹스리스(부부관계가 없거나 뜸한 경우)인 점을 감안하면 재혼을 계기로 부부관계를 새롭게 시작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읽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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