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나도 창업, 대학생 5명 중 2명 창업 생각

  • 등록 2013-09-12 오후 2:41:31

    수정 2013-09-12 오후 2:41:31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갈수록 치열해지는 취업 경쟁 속 대학가에 창업 바람이 불고 있다. 창업에 대한 사회 전반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졸업을 앞둔 대학생들도 창업에 관심을 갖게된 것.

아르바이트 포털 귀족알바가 대학생 622명을 대상으로 `창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전체 대학생의 28.6%가 창업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명 중 3명 꼴로, 창업을 계획하고 있는 대학생들의 67.2%는 `취업 후 자금 마련 후`를 창업 시기로 잡고 있었다. ‘졸업 후 취업 대신’ 창업을 하겠다는 대학생은 16.6%, ‘정년 퇴직 후에’(11.1%), ‘재학 중에’(5.1%)의 순으로 나타났다.

창업 아이템의 종류로는 ‘카페/베이커리’(16.6%)가 가장 많았다. 이어 ‘회사 설립’(15%), ‘의류/쥬얼리’(14.1%), ‘호프/주점’(12.7%), ‘음식점’(11.9%), ‘소점포 식당-포장마차/테이크아웃’(11.3%), ‘온라인 쇼핑몰’(9%), ‘유통/중개 사업’(5.9%), ‘PC방/당구장’(2.9%)의 순이었다.

대학생들이 창업을 꿈 꾸는 이유는 무엇일까?

29.1%가 ‘직장 생활이 적성에 안 맞을 것 같아서’를 이유로 꼽았다. ‘큰 돈을 벌고 싶어서’(25.6%)가 다음 순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 ‘하고 싶은 아이템이 있어서’(21.7%), ‘취업이 힘들 것 같아서’(14.5%), ‘자금적인 여유가 있어서’(7.4%) 등의 의견이 있었다.

앞서 정부는 사회 전반적으로 창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크고 창업교육이 양적·질적으로 미흡해 이를 개선하고자 `대학 창업교육 5개년 계획`을 마련해 지난 5일 발표했다. 교육부와 미래창조과학부, 중소기업청이 내놓은 이번 계획은 대학을 벤처 창업의 요람으로 육성하기 위해 창업에 뜻이 있는 학생들과 교수들에게 각종 지원을 제공하며, 학사단절을 막으려 대학생이 창업을 위해 최장 2년간 휴학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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