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꺾이자 반도체업계 실적도 내리막

경기 불확실성 여전..향후 실적도 걱정
  • 등록 2011-10-28 오후 4:47:33

    수정 2011-10-28 오후 4:47:33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세계 경제 성장 둔화의 영향으로 대만의 TSMC, 한국의 하이닉스반도체(000660) 등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들의 실적이 악화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래 경기 상황을 낙관하지 못하는 일부 반도체 제조사는 향후 수익 감소에 대비해 비용 절감에도 나서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사 TSMC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은 304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3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세계 2위의 반도체 제조사 하이닉스도 277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9분기 만에 적자를 기록했으며 일본의 엘피다도 6억 4200만달러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반도체 제조사들의 실적이 악화되고 있는 건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경제의 성장 둔화로 반도체 경기가 한파를 맞고 있기 때문이다.   모리스 창 TSMC 회장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고객사들의 주문이 감소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TSMC는 전년대비 올해 순익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 20%에서 9%로 낮추고 예산을 1억달러 줄이는 등 비용 절감에 돌입한 상태다.

다만 반도체 제조사들은 최근 발생한 태국 홍수가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모리스 창 회장은 "주요 고객사들이 태국 홍수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는 얘기를 듣지 못했다"며 "태국 홍수가 일본의 지진 때처럼 업계 전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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