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종합-2]종목을 읽어라

  • 등록 2011-01-04 오후 5:23:10

    수정 2011-01-04 오후 4:05:00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4일 코스닥 시장의 주요 특징주는 다음과 같다.

◆에코플라스틱, 자동차 사업 확장 '上' 에코플라스틱(038110)이 자동차 부품 사업 확대 소식에 힘입어 급등했다.

4일 에코플라스틱은 전일 대비 14.93% 오른 33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 협력업체인 에코플라스틱은 지난달 31일 현대위아의 자회사 아이아 지분 100%를 140억원에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울산공장에 범퍼를 납품하고 있는 에코플라스틱은 아이아 인수를 통해 기아차 범퍼사업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고무, 방진, 압출 등의 사업에 새롭게 진출할 계획이다.

◆육아관련株, 정부 정책 기대 지속 '강세'

육아사업 관련주들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4일 보령메디앙스(014100)는 전일 대비 14.88% 오른 57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아가방컴퍼니도 4% 가까이 올랐다.

지난해 말 차기 대권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한국형 생활복지` 등 복지정책 구상을 발표한 이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도 보육비 전액 지원대상을 하위 70%까지 확대키로 하는 등 저출산 극복을 위한 각종 지원 혜택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육아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풍력주, 업황 개선 기대로 이틀째 상승

풍력주들이 이틀째 강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4일 평산(089480)은 전일 대비 14.96% 오른 60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동국S&C와 마이스코, 용현BM, 스페코 등 풍력 관련주는 일제히 상승했다.

전날 이명박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앞으로 태양광을 제2의 반도체, 풍력을 제2의 조선산업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힌 것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증권은 중국을 제외한 세계 풍력 신규 설치량은 올해와 내년에 각각 전년 대비 10%와 29%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IT부품株, 업황 개선 기대감에 동반 급등

IT부품주들이 업황개선 기대감에 동반 강세를 기록했다.

4일 피앤텔(054340)은 전일 대비 7.35% 오른 7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크루셜텍과 모린스, 이녹스, 이엘케이 등도 일제히 급등했다.

IT부품주에 대한 매수세가 몰린 것은 전방산업의 업황 개선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김영주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확대로 전방 산업 활황기가 지속될 것"이며 "전방산업 업황 개선 기대감이 관련주들의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화네트웍스, 종편 기대로 이틀째 '上'

종합편성채널과 보도채널 사업자가 선정된 이후 삼화네트웍스(046390)가 상한가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4일 삼화네트웍스는 전일 대비 14.67% 오른 148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화네트웍스는 전날에도 14.6% 급등했다.

신영증권은 이날 종편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IHQ 및 삼화네트웍스와 같은 콘텐츠 제작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승호 애널리스트는 "종편PP들은 연간 외주제작비를 5212억원 지출할 계획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제이튠엔터, 주가따라 차익실현 욕구도 ↑ 제이튠엔터(035900)가 엿새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상한가 행진은 마감했다.

4일 제이튠엔터는 전일대비 3.22% 오른 320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종합편성채널 사업자 선정 이후 콘텐츠 제작업체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고조되는 모습이다.

제이튠엔터가 사명을 JYP엔터테인먼트로 변경한 데 이어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과 인기 신인 걸그룹 '미스에이(Miss A)' 등이 전속계약을 체결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최근 가파른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욕구도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유니텍전자, 횡령설 부인에도 급락 유니텍전자(039040)가 전·현 대표이사의 횡령 및 배임 혐의 부인에도 급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4일 유니텍전자는 전일 대비 8.05% 내린 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유니텍전자는 전일 장마감후 조회공시답변을 통해 "전·현 대표이사 등의 횡령 및 배임설과 관련 내부 조사결과 사실을 발견할 수 없었다"며 "최대주주 지분 매각설도 논의는 있었지만 현재는 유보상태"라고 밝혔다.

회사측의 부인에 주가는 일시적으로 급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상승폭은 끝까지 유지되지 않았다.

◆액트, 엿새만에 하락 전환

코스닥 새내기주 액트(131400)가 상장 후 엿새만에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4일 액트는 전날보다 4.56% 내린 4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액트에 대한 관심도 고조됐으나 최근 가파른 상승으로 인한 가격 부담도 만만치 않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액트는 LG전자 TV공장장부터 디스플레이 사업부 사장을 거쳐 LG필립스디스플레이(현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을 지낸 구승평씨가 설립했다. 지난해 651억원의 매출액과 2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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