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K로 유명세 탄 ''BBQ 치킨'' 매출 ''껑충''···진짜 이유는?

  • 등록 2007-12-12 오후 6:57:26

    수정 2007-12-12 오후 6:57:26

[노컷뉴스 제공] 치킨 프렌차이즈 BBQ가 최근 때 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어 화제다.

한 달에 10만여 마리의 치킨을 팔던 이 회사의 매출은 최근 겨울철 비수기임에도 불구 16%나 오르는 급성장을 하고있다.

BBQ는 특히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의 'BBK 의혹' 사건의 'BBK'와 이름이 비슷해 최근 유명세를 치렀던 터여서 매출 상승 원인에 더 큰 궁금증을 낳고 있다.

BBK가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면서 덩달아 BBQ도 사람들 '입'에 오른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 때문인지 검찰이 BBK 의혹 사건과 이명박 후보가 무관하다고 밝힌 뒤 이 후보가 한 유세장에서 "나 때문에 BBQ의 매상만 올랐다"고 우스갯소리를 한 바 있고 한나라당에서도 BBQ 치킨을 시켜 먹어 얘깃거리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 회사의 윤홍근 회장은 "BBQ의 매출 신장과 BBK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지난 11일 농림부의 '식품산업 비전 찾기' 행사에 강사로 참여해 "최근 BBQ의 매출신장은 BBK 보다는 경품 때문인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 10월부터 BBQ 치킨 소비자 가운데 매주 한 명씩을 추첨해 1억원씩을 '쏘는' 이 회사의 복권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었다는 것이 윤 회장의 분석이다.

이 회사 관계자도 "당초 4차례 진행하려던 경품 행사를 올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치킨 프렌차이즈 업체로 출발한 BBQ의 (주)제네시스는 3년만에 외식산업 전문 그룹으로 급성장해 지금은 전국 1850곳에 프렌차이즈 매장을 운영중이며 해외 35개국에 진출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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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BBK 수사 고위층개입설 일고의 가치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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