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포천시가 축제 체질 개선을 통해 수도권 대표 관광지로써 내실 다지기에 나섰다.
경기 포천시는 올해 10월부터 행사 통폐합 추진계획을 수립, 예산 절감과 함께 효율적인 축제 진행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 (사진=포천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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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이같은 계획은 백영현 시장 취임과 동시에 매년 열리고 있는 100여개 이상 각종 축제 등 행사의 목적과 성격, 시기, 장소를 검토해 유사한 행사를 과감히 통합하고 포천의 정체성과 맞지 않는 것은 폐지하는 방안에 따라 추진했다.
시는 축제 통폐합을 추진하면서 행사 개최 빈도를 약 40% 가까이 줄였고 통합·연계해 개최되는 행사의 경우 무대 시설, 체험 부스 등을 공동으로 이용해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
시는 올해부터 봄·가을철 행사가 집중돼 있는 기간을 ‘축제 시즌제’로 기획해 차별화된 축제 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그동안 별도로 진행한 문화예술공연을 대표 축제와 연계하는 등 예산 절감 및 축제의 내실화를 기하고 읍·면·동별로 2~3개씩 열리고 있는 각종 축제·체육·문화·행사를 하나로 묶어 시민 편의 위주의 행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백영현 시장은 “포천의 모든 축제가 시민들이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타 지역 행사와는 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는 ‘축제의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