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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샘 알트먼 오픈AI CEO는 이날 래드AI를 비롯한 몇몇 스타트업에 자금을 지원했다. 그의 형제인 잭 알트먼은 트위터에 “샘은 곤란한 스타트업들에 돈을 보냈다”며 “그저 언제 어디서든 가능할 때 갚으면 된다고 말했다”고 적었다.
핀테크 스타트업인 브렉스의 공동 CEO인 헨리크 두부그라스는 지난 주말 동안 스타트업이 다음 급여를 지급할 수 있도록 긴급 신용한도 상향 조치를 발표했다. 두부그라스는 “약 1000개 기업으로부터 15억달러(약 1조9500억원) 이상의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직원 30여명의 소규모 스타트업인 스트리크의 창업자인 알림 마와니는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사재를 직원 급여 지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작은 스타트업들에 조건 없이 빌려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마와니는 “나 역시 창업자이고 급여를 주지 못하는 것이 얼마나 끔찍한 일인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트업 전문 투자회사 Y컴비네이터의 개리 탄 CEO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번 사태는 스타트업을 멸종시킬 수 있는 수준의 사건”이라며 “스타트업과 혁신을 10년 이상 지연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우리가 행동에 나서지 않는다면 내일의 구글이나 페이스북이 될 작은 스타트업들이 완전히 없어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