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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트위터는 이날 저녁 뉴욕타임스(NYT)의 라이언 맥, CNN방송의 도니 오설리번, 워싱턴포스트(WP)의 드류 하웰, 매셔블의 매트 바인더, 더인터셉트의 미카 리, 보이스오브아메리카(VOA)의 스티브 허먼 등 유력 언론인들과 독립 언론인 애론 루퍼, 케이스 올베르만, 토니 웹스터 등의 계정을 차단했다.
머스크는 일주일 간 계정이 정지됐다고 했지만, 일부는 영구적으로 계정이 정지된 것으로 확인됐다. 계정 이용이 차단된 언론인들은 한목소리로 트위터로부터 어떤 연락이나 경고도 받지 못했으며, 계정을 차단한 이유에 대해서도 듣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개인 전용기 관련 글이나 트윗이 없는데도 정지를 당한 경우가 있었는데, 이들은 머스크와 트위터 인수에 대한 비판 기사를 작성했던 기자들이라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이에 머스크가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겠다는 약속을 뒤집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달 초 트위터를 인수한 직후 표현의 자유를 지킬 것이라며 “내가 위험해지는 일이 있어도 나의 비행기를 추적하는 계정을 막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매셔블의 매트 바인더 기자는 자신의 계정이 영구정지당했다는 사실을 전하면서 “2008년부터 이 일을 해오면서 항상 규정을 준수했기 때문에 이런 일을 겪었던 적이 없다”며 “머스크가 한 일은 (트위터를 인수하기 전에) 그가 비판했던 바로 그러한 행위”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