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싱크홀에 '반토막' 난 편의점…CU "점주 피해 없게 보상"

낙산해수욕장 인근 공사현장서 깊이 5m 싱크홀 발생
인근 편의점 CU 건물 절반 이상 붕괴…인명피해 없어
BGF리테일 "재산종합보험으로 피해 보상…공사로 인한 붕괴로 파악 중"
  • 등록 2022-08-03 오전 11:22:45

    수정 2022-08-03 오전 11:43:38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강원도 양양군 낙산해수욕장 인근 공사 현장 근처에서 3일 대형 싱크홀이 발생하며 인근 편의점 건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편의점 가맹본부인 BGF리테일(282330)은 “해당 점포에 피해가 없도록 보상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3일 오전 강원 양양군 강현면 낙산해수욕장 인근 공사 현장에서 가로 12m, 세로 8m, 깊이 5m 크기의 싱크홀(지반 침하)이 발생해 주변 편의점 건물 일부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싱크홀은 이날 오전 6시 43분께 낙산해수욕장 인근 생활형 숙박시설 신축 공사 현장 근처에서 발생했다. 싱크홀 크기는 가로 12m, 세로 8m, 깊이 5m로, 이로 인해 바로 앞에 편의점 CU가 입점해 있는 건물이 절반 이상 붕괴됐다. 붕괴 조짐을 발견하고 편의점 직원 및 인근 숙박시설 투숙객 등 96명이 서둘러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BGF리테일 측은 “피해 점포는 본부가 가입된 재산종합보험으로 피해 보상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현재 인근에서 진행되던 공사 영향으로 싱크홀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도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보험 처리 후 싱크홀 발생에 대한 사고 원인 및 책임 소재를 파악한 뒤 구상권 청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앞선 관계자는 “싱크홀이 상당히 크고 깊었는데 인명피해가 없어서 그나마 다행”이라며 “가맹점포 점주에 피해가 없도록 적절히 보상을 적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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