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ICT 최적화 협업기술 개발` 8개 과제 선정

18개월간 `시장수요 최적화 기술개발` 단계 본격 지원
뷰티패션, 법조계와 ICT 융합하는 과제 등 선정돼
  • 등록 2021-06-29 오후 12:00:00

    수정 2021-06-29 오후 12:00:00

`ICT 미래시장 최적화 협업기술 개발` 사업 개요(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ICT 창업기업의 시장수요 맞춤형 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ICT 미래시장 최적화 협업기술 개발` 사업으로 올해 8개 신규과제를 선정하고 본격 지원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사업화 성과 제고를 위해 기술개발 이전과 진행 중에 시장전문가를 활용해 시장의 변화와 수요를 예측, 시장수요에 최적화된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1단계(시장수요 최적화, 18개월), 2단계(고성장 도약, 12개월) 등 단계별로 나눠 선별해 지원한다.

지난 1월 사업공고를 통해 80개 과제가 접수되는 등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큰 관심을 받았고, 선정평가와 사업심의위원회를 거쳐 1단계 수행과제 8개를 선정했다. 기술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지난 4~6월 과제 관련 시장전문가와 소비자 그룹을 활용해 과제별 맞춤형 시장수요를 예측하는 사전지원을 진행했고, 이를 연구개발 계획에 반영해 협약체결 후 18개월간 `시장수요 최적화 기술개발` 단계의 기술개발을 본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전환을 촉진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ICT와 융합하는 과제들이 선정됐다. 아키드로우는 디지털화된 집의 도면을 활용해 3D로 가구나 가전 제품들을 미리 배치해 볼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해 주택 인테리어 시장에 비대면 서비스가 확산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베이더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뷰티패션 업계의 ICT 융합 과제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개인의 얼굴형, 체형, 피부톤을 진단하고 맞춤형 스타일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포티투마루는 법조계와 ICT 융합 과제로 AI 기술을 활용해 수많은 법률 문서를 학습시켜 자동으로 최적의 법률 문서를 검토하고 작성 및 관리하는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승원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ICT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들이 상호 제휴 및 협업을 통해 선자독식(先者獨食)과 규모 확대(스케일업)을 활발히 이뤄내듯이, 우리나라의 ICT 창업기업들도 유기적 협업을 통해 성장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ICT 창업기업들이 이번 사업을 통해 새로운 시장 진입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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