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어드는 임대사업자'...11월 전월比 18.9% 감소

11월 전국서 9341명 등록...두달 연속 감소 추세
  • 등록 2018-12-19 오전 11:00:00

    수정 2018-12-19 오전 11:00:00

[이데일리 박민 기자] 지난달 전국에서 새로 등록한 주택임대사업자가 9341명으로 전월 대비 18.9% 감소했다. 지난 9.13부동산 대책 전후로 ‘막차’ 등록 수요가 급증했다가 지난달부터 다시 줄어드는 추세다.

국토교통부는 11월 한 달간 9341명이 임대사업자로 신규 등록해 직전 10월(1만1524명)보다 18.9%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서울(3442명)과 경기도(3500명)에서 총 6942명이 등록해 전국 신규 등록 사업자 중 74.3%를 차지했다.

서울에서는 송파구(297명), 강남구(254명), 강서구(214명) 등의 순으로 임대 등록이 많았고, 경기도에서는 고양시(395명), 용인시(353명), 성남시(320명) 등의 순을 보였다.

앞서 정부는 9·13 부동산 대책을 통해 새로 주택을 매입해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는 경우 기존에 부여했던 양도소득세 중과와 종합부동산세 합산 배제 등의 세제 혜택을 없앴다.

다만 기존의 보유 주택에 대해서는 임대 등록 시 종전과 동일한 혜택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그간 임대등록을 망설이던 다주택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9월 한 달간 임대사업자 등록이 급증했지만 이후 두 달 연속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11월 한 달간 등록한 임대주택 수는 2만3892채다. 이 역시 전월(2만8809채) 대비 17.1% 감소했다.

누적 집계 현황으로는 지금껏 전국에서 총 39만3000명이 임대사업자로 등록했고, 이에 따른 임대주택 수는 총 132만5000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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