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관 의원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이런 식으로 관심 가질 사건 아냐”

누리꾼 “평범한 국민이 난도질당한 것…전 과정 명확히 공개해야”
  • 등록 2018-10-19 오전 10:43:37

    수정 2018-10-19 오후 2:19:28

(사진=JTBC ‘뉴스룸’)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거세지는 가운데,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언론을 통해 수사 상황이 잇따라 공개되는 것을 지적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경찰청 국정감사에서 “해당 사건과 관련된 소식이 당일 오후 4시 5분에 언론에 나왔다”며 “기사를 보면서 이 사건이 언론에 오르내리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지 않나 싶었다. 왜 수사 첫 단계부터 공개되는지 의아하다”고 말했다.

이어 “수사가 진행 중일 때는 비공개가 원칙인데 너무 많이 나온다”면서 “사건이 종결될 때까진 비공개여야 하고 재범 우려가 인정될 때, 국민들에게 제보를 받아 빨리 해결해야 할 때 등 예외는 규정에 명시돼 있는데 이번 사건은 그런 것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또 “그런데도 내용이 언론을 통해 흘러나간다. 국민들이 이런 식으로 관심 가질 사건은 아니라고 본다”면서 경찰에 원활한 수사 진행을 당부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김 의원의 이 같은 발언에 “수사 상황을 명확히 공개해서 국민들이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반발했다.

한 누리꾼은 “평범한 일반 국민이 알바를 하다가 난도질당해 죽은 사건이다. 국민이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상황이기에, 또 가해자가 심신미약을 주장하면 감형될 수도 있어 격분하고 관심을 가지는 것”이라는 의견을 남겼다.

다른 누리꾼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이 이틀 만에 40만 명의 동의할 만큼 국민적 관심이 많은 사건이다. 일상에서 누구나 당할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수사 진행 상황을 공개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