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 개풍경옥고 ‘남성 불임'에 효과 좋네

지난해 국내 특허 이어 최근 일본 특허 획득
  • 등록 2017-03-21 오전 9:57:27

    수정 2017-03-21 오전 9:57:27

남성불임 치료효과로 일본 특허를 받은 광동제약 개풍경옥고.(사진=광동제약 제공)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광동제약의 개풍경옥고가 일본 특허청으로부터 ‘남성 불임 예방과 치료’ 특허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개풍경옥고는 광동제약이 일본에 수출 중인 제품으로 허약체질, 육체피로, 병후 체력저하 등에 효과가 있는 원기회복용 보약이다. 지난 1981년부터 일본에 수출하기 시작해 수출 역사가 30년이 넘으며 일본에서는 500여명의 약사들이 자체적으로 경옥고를 연구하는 모임인 ‘경옥회’를 조직해 활동 중일 정도로 관심이 크다.

광동제약은 지난 2011년 12월부터 1년 동안 오명숙 경희대 약대 교수와 개풍경옥고의 남성불임 개선 효능 생체내 실험을 진행해 쥐를 대상으로 열스트레스와 항암요법을 활용한 불임 모델에서 고환무게 증가, 정자 운동성 개선, 정자 수 증가를 확인했으며 항암모델에서는 정자 운동성 증가, 세정관 괴사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이 연구결과를 토대로 광동제약은 2016년 국내 특허에 이어 이번에 일본특허를 받게 됐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개풍경옥고는 이미 뇌세포 보호효과와 관련해 SCI급 논문이 발표된 바 있다”며 “이번에 남성불임 환자를 위한 근본적인 치료제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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