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두 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통해서 “문 전대표는 앞서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서라도 야권분열을 막았어야 했다”면서 “결국 친노패권주의가 야권분열과 역사를 후퇴시켰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문 전대표는 20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야권을 분열시킨 것도 모자라 광주를 학살한 전두환 정권의 국보위 출신 김종인 대표를 앞세워 친노친문을 대거 공천해 친노패권을 강화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그리고 수렴청정도 모자라 친노패권주의 유지시키기 위해 야권연대 타령까지 부르는 것은 국민들 보기에도 낯부끄럽지 않은가”라며 발언 수위를 높였다.
특히 그는 “문 전대표가 말하는 야권연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면서 “이미 4년 전 19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도 한명숙 대표를 앞세워 야권연대를 했다”면서 “결과는 국회 의석 과반수는 고사하고 오히려 한나라당에게 국회 과반수 의석을 헌납했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하지만 야권연대의 실패 책임을 자신은 물론 그 어느 누구도 지지 않았다”고 성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