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감위, 회계 조작 도시바 본격 조사 돌입

  • 등록 2015-09-07 오후 2:28:41

    수정 2015-09-07 오후 2:28:41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일본 증권감시위원회가 실적을 뻥튀기하기 위해 회계를 조작한 도시바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를 착수키로 했다.

7일 도시바는 2015회계연도(2014년 4월~2015년 3월)에 378억엔(3800억원)의 손실이 나타났다고 최종발표했다. 지난 5월 602억엔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지만 회계오류문제에 대한 조사가 시작되며 상황이 바뀌었다.

특히 최근 미국 자회사의 수력발전 충당금과 백색가전 영역의 손실, 회계 조사에 따른 비용 등이 추가로 소요됐다.

이어 2009회계연도(2008년 4월~2009년 3월)와 2010회계연도(2009년 4월~2010년 3월)을 포함해 최근 7년간의 최종적자가 2555억엔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도시바가 결산을 정정하며 증감위 역시 조사에 돌입하게 된다. 현재 일본 증권가는 회사가 최종손익을 조작하고 투자자에 악영향을 끼쳤다는 점이 금융상품거래법상 ‘공개서류의 허위 기재’에 해당한다고 간주하고 있다. 이어 행정처분으로 과징금을 부과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증감위는 당초 9월말까지 도시바에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었지만 도시바의 결산수정이 연기되며 행정처분 또한 10월 이후로 미뤄지게 됐다.

도쿄증권거래소는 회계 문제로 시장 신뢰를 무너뜨렸다는 이유로 도시바를 이달 중 ‘특설주의 시장종목’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내부 관리체제에 문제가 있었던 만큼 투자자들의 주의를 촉구하겠다는 의도다.

다만 상장폐지는 되지 않으며 특설주의 종목 지정 후에도 정상적인 매매는 가능하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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