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면 어때'..식음료업계, 월드컵 마케팅 시동

대표팀 경기 때 무료시식 등 이벤트
  • 등록 2014-06-17 오후 2:53:15

    수정 2014-06-17 오후 6:38:27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오는 18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첫 경기를 앞두고 식음료업체들이 본격적으로 월드컵 마케팅에 나섰다. 이른 아침이라는 마케팅에 불리한 시간대에도 불구하고 응원 열기가 고조될 것으로 예상되자 다양한 판촉 행사를 펼치고 있다.

CJ제일제당(097950)은 오는 18일과 23일, 27일 전날부터 영동대로 현대팬파크에서 진행되는 월드컵 응원전에 부스를 설치하고, 응원전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비비고 물만두’, ‘더건강한햄 그릴후랑크’, ‘더건강한어묵 가마보꼬’, ‘맥스봉’ 등을 제공한다

코카콜라는 길거리응원단에 15만개의 음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코카콜라는 한국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길거리 응원전에 함류, 총 15만개의 코카콜라 음료를 나눠준다. 18일 영동대교에서 진행되는 길거리 응원전에서 5만개의 코카콜라 음료 샘플링을 진행하고 23일 알제리전과 27일 벨기에전에서도 주요 길거리 응원장에서 각각 5만명에게 음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감자칩 브랜드 ‘프링글스’는 한국팀 경기 시간에 서울 광화문 광장, 상암 월드컵 공원 평화의 광장 등 응원 장소를 찾아 프링글스 포켓캔(47g)을 나눠주는 샘플링 이벤트를 펼친다.

매일유업은 축구팬들이 든든하게 속을 챙길 수 있도록 ‘소화가 잘되는 우유’ 등 유제품 3종을 17일 새벽 1시반부터 광화문 광장에서 나눠줄 계획이다.

해태제과는 서울 농협 하나로클럽 창동점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하는 월드풋볼 이벤트를 진행했다.
도미노피자는 한국팀의 조별리그 3경기에서 승리하거나 비길 경우 온라인 방문 포장 주문 고객에게 40% 할인된 가격에 모든 피자를 제공키로 했다.

빙그레는 브라질 현지로 날아갔다. 브라질 한인회 등과 조별 예선 3경기가 펼쳐지는 동안 상파울로 시내 한국거리 야외 광장 및 도로에서 길거리 응원을 진행키로 했다. 빙그레는 붉은 색 티셔츠 4500장, 막대 응원 도구 7000쌍과 아이스크림 ‘메로나’ 등을 지원한다.

사조해표(079660)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일민 미술관 앞에서 ‘사조연어캔’을 활용해 만든 연어김밥과 연어샐러드를 알리고 18일 대한민국 첫 경기의 승리를 기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샘표는 17일과 26일 점심시간 및 저녁 퇴근시간에 여의도, 종로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응원 구호를 자유롭게 소리로 질러 일정 데시벨(dB)을 넘기면 질러 육포를 증정하는 ‘응원 질러’ 이벤트를 전개한다.

해태제과는 농협 하나로클럽 서울 창동점에서 러시아와 알제리, 벨기에 국기로 꾸며진 테이블 위에 실제 축구공 사이즈로 제작된 축구공 모형의 초콜릿을 깨뜨려 나눠 먹는 행사를 가졌다.

카페베네는 18일 러시아 전에서 한국팀이 승리하면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초코악마빙수를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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