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91포인트(0.86%) 내린 569.3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0.06% 오른 574.58로 장을 출발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했다. 그러나 일본 증시가 7% 넘게 급락하는 등 아시아 증시가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자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웠다.
외국인은 45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6일 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개인은 192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고, 기관은 279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서울반도체(046890)는 2% 넘게 오르며 CJ오쇼핑(035760)을 제치고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3위로 올라섰고, GS홈쇼핑(028150)은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2.5% 가량 상승했다. SK브로드밴드(033630)와 CJ오쇼핑은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테마주 가운데는 남북경협 관련주들이 동반 급등했다. 북한이 6·15공동선언 행사를 남북이 함께 개최하자고 제안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해빙 무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제룡산업(147830) 이화전기(024810) 에머슨퍼시픽(025980)이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4억 9768만주, 거래대금은 2조 452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8개를 포함한 26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 665개 종목이 내렸다. 54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