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에 통신사에`..모바일광고 경쟁 막 올랐다

LG U+ 모바일 광고시장 진출..통신·포털·SW업체 등 경쟁
  • 등록 2010-09-30 오후 2:59:31

    수정 2010-09-30 오후 3:06:49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LG유플러스(032640)(LG U+)가 모바일 광고시장 진출을 선언함에 따라 국내 모바일 광고시장 확대와 함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LG U+는 30일 모바일 광고 플랫폼인 `유플러스 애드(U+ AD)`를 선보이고 본격적인 모바일광고 시장에 뛰어들겠다고 밝혔다.

모바일 광고 시장은 스마트폰 확대와 애플리케이션 증가로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때문에 포털업체와 통신업체, 소프트웨어(SW) 개발 업체 등 다양한 분야 사업자들이 모바일 광고 시장에 참여하거나, 참여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시장 확대..선점 경쟁도 치열

올해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는 약 500만명에 이를 전망으로, 모바일 광고 시장 확대도 기대되고 있다. 해외 모바일 광고 시장은 애플이 자체 광고 플랫폼 `아이애드`를 바탕으로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지만, 아직 국내는 강자가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LG U+ 외에도 여러 사업자의 시장 진출을 고려, 앞으로 시장 선점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자체 앱스토어인 `T스토어`를 중심으로 모바일 광고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고, KT는 자회사인 KT엠하우스를 통해 모바일 광고 시장에 간접적으로 진출했다.

또한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사이트들도 모바일 키워드 광고를 시작하는 등 모바일 광고 시장 공략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해 4월 모바일 광고 시장에 진출한 퓨쳐스트림네트웍스는 광고 플랫폼 `카울리`를 기반으로 활발하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광고주·앱 확보가 `중요`

업계는 모바일 광고 시장 선점을 위해 무엇보다 광고를 게재할 애플리케이션과 광고주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아직 모바일 광고 효과가 웹보다 떨어지기 때문에 광고주들이 모바일 광고에 참여하는 것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월부터 모바일 광고사업을 진행한 카울리는 약 100여 개의 애플리케이션과 70개의 광고주를 확보하고 있다. LG U+는 10여 개 광고주를 확보하고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 때문에 LG U+는 광고 수익의 90%를 개발자나 개발사에 배분하겠다고 밝혔다.

카울리는 구글의 모바일 광고 회사인 애드몹보다 5배 많은 클릭 단가를 보장하며 애플리케이션을 늘리고 있다.

◇외국업체 진출 대비해야

모바일광고 시장 확대가 기대되고 있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시장이 제대로 형성되기 전에 외국업체들이 진출해 국내 모바일 광고시장을 점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애플은 아직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의 크기가 적다고 판단, 직접적으로 국내에 진출하지 않았지만 `아이애드`라는 플랫폼이 있기 때문에 언제든 국내 모바일 시장 공습에 나설 수 있다.

이미 애플은 세계 시장에서 지난 7월 기준 모바일 광고 시장 강자였던 애드몹 등을 제치고 아이폰 네트워크를 이용, 모바일 광고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확대하며 모바일 광고 시장 영향력을 키워가는 구글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업체다.

카울리 관계자는 "다양한 업체의 모바일 광고 시장 참여는 시장 확대라는 측면에서 환영할만하다"며 "그러나 시장을 선점하려고 저가 경쟁 등을 펼치면 모바일 광고 시장이 제대로 자리잡히기도 전에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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