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630선으로 `급락`..G2 리스크+프로그램 매도(마감)

장중 120일 이동평균선 하회..외국인 기관 `팔자`
보험·통신 제외 전 업종 하락..삼성전자 1.1%↓
  • 등록 2010-01-26 오후 3:11:29

    수정 2010-01-26 오후 3:18:13

[이데일리 양이랑 기자] 코스피 지수는 사흘 연속 하락하며 1640선을 밑돌았다. 미국의 금융 개혁 부담, 중국의 지급 준비율 인상 악재 영향으로 급락했다.

26일 약보합세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지난 밤 사이 미국 증시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의 거센 매도세에 낙폭을 점점 확대했다.

미국의 금융 개혁으로 외국인들의 매수 강도가 강화된 가운데, 중국이 일부 대형 은행을 대상으로 지급 준비율을 추가 인상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긴축 정책 선회에 대한 우려가 심화됐다. 이에 더해 프로그램 매매에서 매도세가 격해진 것도 하락 압력을 가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97% 떨어진 1637.34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 때 120일 이동 평균선인 1630선이 무너졌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에 개인이 맞섰지만 부질없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24억원과 1669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의 순매수 규모는 3267억원이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400억원의 순매도가 나타났다.

업종 중에서는 보험과 통신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하락했다. 기계, 전기전자 등이 3% 넘게 밀렸고, 건설, 운수장비, 제조업 등도 2% 이상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가 3% 넘게 하락한 것을 비롯해 포스코(005490)(-2.56%), 한국전력(015760)(-0.77%), 현대차(005380)(-2.25%), KB금융(105560)(-1.71%) 등이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상승한 종목은 신한지주(+0.12%), SK텔레콤(+0.28%), KT(+0.85%) 등에 불과했다.

하이닉스는 오는 29일 인수의향서 접수 마감 시한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9.4% 급락했다.

GS건설(-4.33%)은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로 내림세를 지속, 현재 주가는 작년 10월초 수준까지 하락한 상태다.

반면 금호산업(+0.71%)은 신규자금 지원 소식에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상한가 7종목을 포함해 총 226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3종목을 포함해 총 583종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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